ChatGPT 이미지 생성 실험 : 피터래빗st 수채화 동화풍 반려동물 그림

얼마 전 Open에서 GPT-4o 업데이트 소식이 나오고 난 후,
SNS를 중심으로 너도나도 이미지 생성 실험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산리오, 지브리, 디즈니, 귀멸의 칼날 같은 특정 그림체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는 걸 보면서
어쩐지 다른 그림체로도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먼저 그림책 러버로서 도전해 본 건, 색연필과 수채화 느낌이 섞인, 동화풍 일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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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연필과 수채화 느낌이 섞인, 동화풍 일러스트

어떤 이미지로 해볼까 하다가 우리집 토끼로 도전!
아래 사진을 전달했고, 배경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포근한 이불"로 변경,
특성 살려 귀가 내려간 걸로 받고 싶어 명확하게 종을 "롭이어" 라고 요청했다.

[프롬프트]
A cozy illustration of a lop-eared rabbit on a white blanket, drawn with soft pencil outlines and gentle watercolor washes; finely detailed fur texture, warm light and shadow.

너무 귀엽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 

지피티한테 물어보니, 위 프롬프트는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 
대부분의 이미지 생성 AI에서 인식률이 높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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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지인들의 반려동물 사진으로도 실험해 봤다.
대체적으로 사진 속 반려동물의 분위기나 포인트를 꽤 잘 반영해주는 편이었다.

위는 친구, 다른 분 사진을 보고 최대한 비슷하게 요청했던 거-
원본 사진은 저작권 문제로 공개할 수 없지만,
사진 속 반려동물의 분위기나 포인트를 꽤 잘 반영해주는 편이었다.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의 그림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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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 복잡한 이미지로 테스트

아래 역시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물.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GPT 채팅창에 배경이 복잡한 사진 첨부 & 이미지 생성을 위한 영문 프롬프트로 묘사 요청
2. 해당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 요청

배경 꾸밈효과 때문인지 복잡하니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오히려 사진은 요소가 많아 강아지에 딱 집중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적당히 제외할 거 제외하고 배경을 날려버리니
강아지에게 딱 시선이 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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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마리 동물을 이미지 한 장에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세 마리 고양이를 한 장의 일러스트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고양이 별로 각각 다른 사진(총 3장)을 첨부하고, 한 장에 모아서 그려 달라고 했다.

한 편의 할로윈 동화 느낌의 이미지가 생성됐다.

AI가 세 마리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배경도 의상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자동 보정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양이의 얼룩무늬처럼 세세한 디테일은 정확히 재현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얼룩 위치나 무늬의 패턴은 20장 넘게 생성해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프롬프트를 직접 짜주는 대신,
사진을 주고 AI가 알아서 생성하도록 맡겨봐도 마찬가지였다.

✔️ 일관된 느낌을 원할 땐, 디테일보다 '느낌' 중심으로 요청하기

하지만 얼룩이 없는 동물이라면 아래 5가지 포인트만 잘 정리해도 꽤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1. 눈동자 색
2. 털 색
3. 포즈 (사진이 없다면 직접 설정)
4. 배경 (역시 설정 가능)
5. 기타 시그니처 특징

따라서 일관된 그림체가 필요하다면, 오히려 특징을 너무 디테일하게 가져가지 않는 게 더 좋겠다.
특히 동화 삽화나 로맨스 무드의 이미지를 만들고자 할 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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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래빗(Peter Rabbit) 화풍 스타일로 생성하기 

여기까지 생성하다 보니, (조금 지쳐가지만...) 우리집 토끼를 피터래빗 스타일로 뽑는 실험도 해보고 싶어졌다.
피터래빗 작가인 베아트릭 포터 스타일의 그림체로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할까?

프롬프트는 내용으로 기재했다.

1. 장면:
2. 배경:
3. 스타일: (아래 프롬프트 기재)

[스타일 프롬프트]
drawn with soft pencil outlines and gentle watercolor washes; finely detailed fur texture, warm light and shadow. (children’s storybook art, in the style of Beatrix Potter), with soft colors and fine details.

한쪽 귀를 당겨 그루밍하는 장면을 요청했더니 다소 복잡한 포즈라 그런가... 약간 어색한 그림이 나왔음.
그러나 화풍은 피터래빗st과 유사하게 잘 뽑힌 것 같아 만족했다.
곧 점점 완벽하게 구현될 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상상하는 감성이 일러스트로 구현된다는 건, 생각보다 더 뿌듯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