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 합격 후 회사에 다니면서 느낀 것들을 종합한 면접 꿀팁과
실제 1차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까지 정리해보았으니 천천히 읽어봐주세요!!
타 콘텐츠 분야에서 꽤 오래 일을 하다가 점점 매너지즘에 빠져갈 때쯤, 초반 기획부터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N년만에 종료할 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 vs 업계 변경(=이직)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고, '업계 변경'으로 마음을 정하고 나니, 그 의지가 확고해졌다.
그때 내가 정했던 분야가 바로 '웹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당연 네이버, 카카오였지만 대부분 외주 시스템으로 작업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프리랜서로 일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관련 경력도 없었음) 이 두 곳은 자연스럽게 패스.
그러다 (구) 리디북스, (현) 리디에서 웹툰 사업을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됐다.
내부에 스튜디오를 신설하여 작업자를 채용한 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그만큼 리디가 웹툰 사업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기에, 이후 나의 1지망 이직처는 리디가 됐지.
하지만 말이 1지망이지, 리디 아니면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기 때문에...
'리디 합격 아니면 죽은 뿐...^^...'이라는 마인드로 자소서/경력기술서/포트폴리오 등의 서류부터, 과제... 그리고 1~3차의 면접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게 1차~3차 면접까지 통과한 후 내 손에 주어진 합격 목걸이...!!!
결론적으로 이저러저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약 1년 반 정도 일을 하다 현재는 퇴사를 하게 되었지만,
웹툰 업계 중에서는 그래도 복지와 연봉 수준이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퀄리티에 대한 집념★이 어마어마한 곳이라... 경력 쌓기에 꽤 괜찮은 회사가 될 듯하여 리디 웹툰스튜디오 입사를 꿈꾸는 분들 위해 후기를 정리해본다.
(퀄리티에 대한 집념이 누군가에겐 득일 수도, 독일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하길...!)
<면접 전 준비>
- 리디 관련한 주요 기사 / 최근 기사 열람
- 특히 북미를 타겟으로 하는 MANTA 플랫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좋다. ★
-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이있다.
- RIDI 홈페이지 내 [Story] / [NEWROOM] 탭에 있는 최근 기사 살피기.
-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내부 사업 방향성 등을 대략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 나 역시 이 부분을 참고해서 예상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 기조를 잡아갔다.
- 회사 홈페이지 링크
- 리디 웹툰 주요작 읽기 (+분석)
- 간판작 <상수리나무 아래>는 아무래도 필수.
- <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참아주세요, 대공>은 흥행작인 만큼 적어도 둘 중 한 작품 정도는 읽기.
- 2023년 기준 올해 런칭된 작품 중 반응이 괜찮았던 작품은 <반쪽>, <품격을 배반한다>, <합법적 악역의 사정> 등... 여기서도 한 작품 정도 선정해서 읽으면 좋을 듯.
- 플랫폼 링크
[Comment]
▷ 시간이 된다면, <목린>, <공작님, 우리 목욕합시다>,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귀염뽀짝st의 로판도 읽어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으면 살포시 패스...
▷ 일단 정통 로판 / 19금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은 하나 이상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상수리>만 읽어가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상수리 + α 로 읽어가는 것을 추천.
▷BL 러버인걸 굳이 숨길 필요 없다. 읽은 게 있다면 최대한 어필하자. - 추가로 열람작에 대한 꼬리 질문으로 '흥행 요인, 내가 느낀 장단점' 등이 이어질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할 것.
- 카카오 / 네이버 / 리디의 차이점, 장단점 분석
- 실제 면접 시, '네이버나 카카오가 아니라 왜 리디를 지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미리 정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뉘앙스를 좀 변형하여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 - 어떤 형태의 질문으로 변형될지 모르니 주요 플렛폼들에 대해 미리 분석해 둘 것!
- 실제 면접 시, '네이버나 카카오가 아니라 왜 리디를 지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 직무/경력/인성에 관련된 면접 기본 질문 리스트업
- 자기소개/장단점 등과 같은 예상 가능한 질문 외에 유튜브에서 '면접 관련 강의'를 몇 개 서칭하고, 질문을 추려 예상 답변 준비했다.
- 분야 불문하고 최근 화제가 되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 성공 요인이 무엇일지 미리 체크.
- 나는 아니지만,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열기가 아직 살짝쿵 남아있을 때라 관련 질문을 받았던 동료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지원한 직무 관련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각종 질문 리스트업
- 일반 소설 / 드라마 / 영화 / 웹소설 중 웹툰화하면 좋을만한 작품 하나씩 정도 파악해두기
- 역질문
- 어느 기업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내가 이 회사 & 직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필할 수 있는 질문 2~3개 정도 사전에 준비.
- 어느 기업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내가 이 회사 & 직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필할 수 있는 질문 2~3개 정도 사전에 준비.
여기까지가 내가 면접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 + 회사에 입사해 다니면서 느낀 것들을 종합한 꿀팁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모두가 관심있어할 실제 면접 후기.
당시 코로나라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진행됐고, 1차 면접은 나이대가 비슷해보이는 팀장님 두 분이 들어오셨다.
(웹툰스튜디오 구성원은 대부분 나이대가 20~30대로 젊은 편)
꼬리 질문이 많지는 않은 편은 아니었고, 공격적인 편도 아니었다.
다정하고 나긋한 말투로 편하게 면접을 이끌어가주셨다.
<1차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이직 이유
-각색과 창작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각색이 좋은지 창작이 좋은지
-이전 경력 관련 작업이 어땠는지
-이전 경력 관련일을 또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할 것인지
-요즘 트렌디하다고 생각하는 웹툰
-일반 문학 좋아하는지
-문학 작품 중 웹툰화를 한다면 어떤 장르를 하는 게 좋을지
-웹툰화를 했을 때 상업적으로 성과가 좋을 것 같은 웹소설
-조용한 분위기가 좋은지, 떠들썩한 분위기가 좋은지
-과제 할 때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지
-과제 할 때 형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았던 점/혹은 아쉬웠던 점
-<참아주세요, 대공>의 셀링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프리랜서 안 하고 회사 소속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주변 지인들이 평가하는 나의 모습
-현재 리디 업계 위치 및 발전 가능성
-좋은 팀원과 나쁜 팀원은 어떤 유형이라고 생각하는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입사 후 포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역질문
여기까지가 당시 받았던 질문.
지금은 1년 이상 지나면서 질문이 살짝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웹툰 회사라면 대부분 할 법한 질문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났더라도,
혹은 꼭 리디가 아니더라도, 웹툰 회사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는 면접이 1~3차까지 있었는데 ㅠ
중간에 2차까지로 변경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1~3차까지의 면접 후기를 차례로 풀어볼 생각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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